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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액트 강좌 소식 / 2017년 7월
장르의 속살
7월26일~9월13일 매주 수요일 19:00-22:00(3시간*8회)ㅣ수강료_15만원ㅣ강사_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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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할리우드 고전시기 이후의 장르들을 분류해보고, 그 영화들이 왜 그렇게 재밌었는지 곱십어본다.
각 아이템에 대해서 우리가 붙이게 될 개념들,
그리고 내러티브와 알레고리 분석을 통해서 추출하게 될 각종 도식과 그래프들은 기껏해야 보너스다.
진정한 알맹이는 이미 우리의 마음 속에.
강의는 이렇게 진행돼요
이 강의는 할리우드 장르를 다룬다. 특히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황금기를.
2010년대 이후는 할리우드의 폐색기로 간주하며 과감하게 퇴갤시킨다.
각 강의마다 하나의 장르를 정하고, 그 장르에서 통용되는 법칙, 관습과 규칙,
그리고 꼬기오처럼 등장하는 아이템과 문제의식을 콕콕콕 찝어본다.
어떤 장르든, 그 장르를 정의하는 잇-아이템과, 공통적인 문제의식, 그리고 그들을 아우르는 알레고리가 있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쌍엄지를 들도록 하는 진정한 견인차들이다.
예컨대 슈퍼히어로에서 테크놀로지를 쓰는 히어로와 선험적 초능력을 쓰는 히어로를 구분해보고,
그 힘의 원천으로서의 트랜지스터들을 분류해본다.
그리고 왜 수퍼악당은 히어로보다 더 멋있어야 하는지를 음미해본다. 음~
또 예컨대 SF괴수물에서 괴수는 기계와 생명 사이 어디쯤 놓이는지에 대해서 자문해보고,
그들이 과연 얼마나 자신의 척추를 접을 수 있는지에 대해 측정해본다(실제로 SF 괴수들은 무척추 동물을 원형으로 삼는다).
그들을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지 생존할 수 있는가도 음미해보자. 음~
또한 예컨대 어드벤처 물에서 부비트랩은 과연 왜 무서운 동시에 코믹한가에 대해서도 질문해본다.
근본적으로 장치는 왜 우리 자신이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단두대인지를 자문하고(실제로 부비트랩의 건전지는 우리 자신의 몸무게이다). 또 음미. 음~
물론 이러한 장르의 규칙을 해부해가는 동안, 우린 각 장르를 담당한 작가들의 세계관도 동시에 늘어놓고,
심지어는 비교/대조하는 오만함을 잊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토니 스콧과 마이클 베이의 속도 개념을 비교해본다든지, 스티븐 스필버그의 생략하는 힘에 대해서 떠들어본다든지.
물론 각 강의마다 간단한 발제문과 함께, 행여 영화를 못보고 오신 분들을 위해서 간략한 클립들이 제공될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각 강의 전에 요구되는 영화들을 모두 보고 오는 근면성실함,
혹은 바쁜 일상 탓으로 미처 못보고 왔을 때에도 유지할 수 있는 불굴의 초연함이다.
커리큘럼
회 | 목표 | 주요개념 | 학습내용 | 필요장비 및 교재 |
1회차 7/26(수) | 슈퍼히어로 | 트랜지스터 | 테크놀로지와 초능력의 구분. 그에 따른 트랜지스터와 맞수의 분류 왜 흑인 악당은 없을까? | <슈퍼맨 1, 2> <배트맨 1, 2> <스파이더맨 1, 2> <아이언 맨 1, 2> <블레이드 1, 2> |
2회차 8/2(수) | 액션 | 망원렌즈 | 망원렌즈의 존재론. 토니 스콧과 마이클 베이의 속도개념 비교. 우리가 느린가, 아니면 세상이 빠른가? |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나쁜 녀석들> <더록> <아마겟돈> <아일랜드> |
3회차 8/9(수) | 시간여행 | 연극 | 왜 시간여행은 연극적인가? 져멕키스와 버호벤의 기억원뿔 비교. | <빽 투더 퓨처 1, 2> <토탈 리콜> |
4회차 8/16(수) | 재난영화 괴수영화 | 지표 | 재난의 징후는 언제 보이는가? 지표와 숭고에 대해서. 재난영화와 괴수영화의 징후 비교 | <타워링> <포세이돈 어드벤처> <트레모스> <딥 라이징> <제 7광구> |
5회차 8/23(수) | SF 괴수 | 척추 | 괴수의 생체위장술 괴수는 기계인가 생물인가? 왜 괴수는 징그러운가? (무척추/아척추 동물) 괴수를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 (강철척추 혹은 물렁척추) | <에일리언 1, 2, 3> <프레데터 1, 2> <괴물> <그렘린> |
6회차 8/30(수) | 어드벤처 | 부비트랩 | 장치와 환경에 대해서. 왜 장치는 시험인가? (장치의 건전지는 무엇인가?) 스필버그의 생략에 대해서. (부비트랩의 생략하는 힘) | <구니스> <인디아나 존스 1, 2, 3> |
7회차 9/6(목) | 공포 | 전염 | 귀신과 좀비의 구분 전염의 기호사각형. (자가전염/자가면역) 태국의 유물론 여귀들 전염매개체란 영혼인가, 물질인가? | <링> <주온> <살아있는 시체들...> 시리즈 <28일후> <28주후> <셔터> <커밍순> <디 아이> |
8회차 9/13(목) | 실험 | 실험영화는 장르인가? 마리오네트, 구조주의, 옵티컬 프린팅, 케미칼, 파운드 풋티징 | 체코 인형극, 미국/영국 구조주의, 오스트리아 암실영화들, 이토 타카시, 가이 매딘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www.mediact.org 02-3141-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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