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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한준희 감독은 지옥 같은 공동작업으로 입문하였습니다.
독립영화워크숍 | 07-21 | 조회수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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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처럼 <DP>의 한준희 감독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독립영화워크숍을 참여하여 16mm 필름작업까지 수료하였습니다.

이후 본인의 영화적 적성을 확인하고 서울지역의 4년제 대학 영화과에 진학하였다가 1년 만에 자퇴하고 영화산업 현장의 막내 스탭으로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단편영화를 제작 연출하며 끊임없이 장편 시나리오에 응모하여 수많은 낙선과 좌절을 겪으면서 도전에 재 도전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물안 개구리로 안주하지 않기 위하여 같은 세대의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소통하여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그 노력의 결과가 <DP>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주최로 <청소년 영화인에서 DP 감독이 되기까지> 한준희 감독의 특강 http://naver.me/SKdcCG6A 으로 참여한 독립영화워크숍 참여 회원들의 강의 평가 중에서 일부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https://cafe.naver.com/inde1990 의 201기 강의 실습평가 게시판에서


<청소년 영화인에서 DP 감독이 되기까지> 한준희 감독의 특강

1. 오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하여 주세요.

- 재능에 관해서

감독님께서 재능에 대한 고민을 하셨다는 점에서 사실 이해는 안 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항상 그 '재능'이라는 것, '내가 영화분야에 몸을 담가도 되는 사람인가'에 대해 27년간 고민하고 걱정했던 학생으로서 감독님의 '재능'에 관한 말씀은 너무 공감이 많이 갔으며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는 순간마다 자신을 다독이며 앞으로 계속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방법에 대한 감독님의 오랜 경험과 고찰은 이제 막 한 걸음을 더딘 학생인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10000 scene 작성하기에 관한 말씀

'나는 왜 이토록 시나리오를 못 쓰는가, 시놉시스나 트리트먼트를 못 쓰는가'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이런 고민과 걱정 자체에 대해 부끄러워진 순간이었습니다. 장편 시나리오 하나도 제대로 써보지 않았으면서 노력도 제대로 못하고 이런 걱정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 '영화는 공동작업'이라는 점에 관한 말씀

감독님께서 다른 영화 스태프분들, 감독님분들, 배우분들을 바라보시는 애티튜드에 대해서도 한 번 더 느꼈습니다. 감독님의 이에 관한 말씀이 더욱 감독님을 존경스럽게 제 롤모델로 존경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 마음 속에 잘못 인식하고 있었던 과연 연출자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어떤 마음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를 기획하실 때 어떤 부분을 항상 염두하고 어떤 부분을 말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말씀

기획은 이렇게 해야 하구나 라는 하나의 바이블, 교과서 같은 말씀 같았습니다.

기획서를 쓰고 시나리오를 쓰는 것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 조금은 방법을 알 것 같습니다.

물론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말씀하시려고 해주신 이야기는 아니시겠지만 제게는 한줄기 빛이 된 말씀이었습니다.

-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우 강렬하다는 말씀

이 말씀을 해주셨을 때 진짜 마음에 와닿았는데 그리고 머릿 속에 사실 저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이면서도

매우 강렬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 머릿 속에서 순간 스쳤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정말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 제 마음 속 꽁꽁 싸매두고 있는 일들이라 꺼내는 게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이 이야기가 세상에 강하게 주장하고 말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이거 이야기 감독 얘기 아니야?"라는 말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 이번 강의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영화 분야를 진로로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화인으로서의 태도, 시나리오에 대한 태도, 나아가야 하는 길 등 너무 많은 것들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3. 강의 내용 가운데 이해가 안 되는 점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4. 수업과 관련하여 담당 강사에게 추가 질문할 사항은?

사실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질문이 무례한 질문일 것 같아서 못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이면서 '이거 혹시 감독 얘기 아니야?'라는 관객의 말이 두려울 때

그것을 극복하면서도 글을 써내려갈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이 질문 자체가

좀 무례한 것 같았어요..

저도 감독님이 세상에 말하고 싶었던 주제이셨던 만큼 세상에 필요한 주제라고 생각한 그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5. 수업과 관련하여 진행 조교에게 건의할 사항은?

이렇게 유익하고 의미있는 한준희 감독님의 강연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6. 수업과 관련하여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의견은?

끝까지 함께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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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2-2237-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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