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검색'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이란?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은 다양한 영화를 글감으로 삶을 투영하고 삶 너머를 바라보는
그래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에세이 쓰기를 지향합니다.
본 클럽의 프로그램은 ‘영화 읽기’ 보다는 ‘글쓰기’에 강조점을 두고 정기적인 영화 에세이 쓰기를
통해 종합적인 글쓰기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생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발견하는 것이며, 신선하고 실험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정신을 사용하여
감성을 유연하게 하고 즐기고 배우고 매일매일의 일상에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다."
(로버트 맥기,『story 』, 황금가지, 12쪽.)
왜 영화 에세이를 써야 할까요?
영화는 일상을 훌쩍 넘어서는 지점으로 우리를 데려다주는 생각과 감정의 지렛대입니다.
영상, 문자, 그림, 음악 등 다양한 매체가 융합된 영화는 더 없이 풍성한, 글감의 광맥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철학, 윤리학, 신학, 비평, 시, 유머, 재미, 모방, 일화, 농담, 복화술까지.
가장 자유로운 대화의 입김과 융통성도, 가장 고귀한 주제와 가장 저급한 주제도.
모든 것이 허락되고, 모든 것이 하나의 담화에 결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세이에 대한 랄프 왈도 에머슨의 견해,『논픽션 쓰기의 모든 것』, 셰리 엘리스 엮음, 다른, 2016, 71쪽)
영화 에세이 쓰기는 글감을 다양한 방법(분석, 해석, 비평, 연결/확장)과
표현법(설명, 논증, 서사, 묘사)으로 쓸 수 있는, 창의적인 글쓰기 장입니다.
아주 감각적인 디테일부터 고도로 추상화된 담론까지 종횡할 수 있는 자유로운 글쓰기 캔버스이기도 합니다.
어떤 영화를 다루나요?
현대 영화의 범주에 속하는 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예술영화, 독립영화, 상업영화 중에
민주주의, 자본주의, 시민권, 젠더, 소수자, 환경 등 동시대의 사회적 담론들과
관계, 성장, 사랑, 고통, 죽음, 희망 등 보편적인 삶의 주제들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다룹니다.
글을 쓰는 것은 단순히 준비된 생각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일이 아닙니다.
글쓰기를 통해서야 비로소 생각은 분류되고 정리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갑니다.
"글쓰기는 생각자체의 아버지이다...
우리는 생각을 통해 단어를 이어가는 게 아니라
단어를 통해 생각을 이어나간다."
(잭 하트,『퓰리처상 문장수업』, 김영사, 30쪽.)
꾸준한 영화 에세이 쓰기를 통해
유연하고 단단한 글쓰기 역량을 기르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영화 에세이 쓰기 가이드'를 제공해드립니다.
‘영화 에세이 쓰기 가이드’(PDF파일)에는 에세이 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글감과
영화와 연결/확장할 수 있는 책, 인물, 이슈, 예술 작품 등이 제시됩니다.
1월에 다룰 영화는 무엇인가요?
1월에 다룰 영화는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논-픽션>(2018)입니다.
프랑스에는 유독 평론가 출신의 거장 감독이 많습니다. 현대 영화 언어를 창안했다고 평가받는 '누벨바그'를 열어젖힌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에릭 로메르, 클로드 샤브롤 등이 그렇고 <논-픽션>을 연출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역시 프랑스의 대표적 영화 잡지인 '카이에 뒤 시네마'에 평론을 기고한 비평가였습니다.
이는 프랑스가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중 '이야기'가 지배적이었던 할리우드 영화 전통과는 다른 흐름, 그러니까 시청각적인 영화 언어를 실험하고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어떤 흐름을 이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는 그런 프랑스의 계보를 잇는 감독으로 현대 프랑스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입니다. 그는 평론가와 영화광으로서 방대한 영화적 지식과 특유의 지적인 소양을 결합해 독보적인 색깔의 작품을 만들어왔습니다.
<논-픽션>은 모든 것이 디지털화돼 급변하는 세계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초상을, 위트와 아이러니가 깃든 그들의 대화를 통해 조명하는 작품으로, 올리비에 아사야스 특유의 지적인 색채와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독창적 문제의식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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