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 목표 >

영화 사운드 믹싱에서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동시녹음 소스는 영화의 방향을 설명해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리적으로 실제의 사운드가 마이크를 통해 수음되어지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마이크와 레코더를 손에 쥐고 있는 자신이 녹음을 하는 과정과 결과를 생각하면 결코 녹음이 만만치 않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동시녹음이 영화사운드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이해한다면 “오늘 녹음한 대사”를 만족해하며 모니터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강좌는 영화제작에서 동시녹음이 어려움없이 이루어지도록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 교육내용 >

동시녹음은 카메라에서 보이는 부분을 녹음합니다. 하지만 동시녹음의 진정한 힘이 발휘 되는 지점은 카메라 밖에서 일어나는 소리에 귀를 가져갔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카메라에 보여 주는 가상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올드 보이>는 건물 벽 넘어 에서 들리는 아우성과 빌딩에서 내려다보면 들리는 도시의 소음과 아파트가 괴물처럼 솟아오른 재개발 공사현장 소리로 화면에서 보여주는 시간과 공간, 미장센을 구축했습니다.

현실에서 지각하지 못했던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녹음기에 전달되면 상상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소리로 들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녹음하는 사람이 어떤 감정으로 녹음하는 지에 따라서도 소리는 다르게 읽히고 보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시녹음하는 사람이 마이크의 위치에 있을 때 가장 재미없는 소리가 수음됩니다. 동시녹음하는 사람은 카메라 위치에서 마이크를 바라보기도 해야 하고 배우의 위치서 혹은 인터뷰이 위치에 서서 마이크를 바라보는 경험을 꼭 가져야 합니다. 동시녹음하는 이가 작업에 얼마만큼 감정적으로 몰입하느냐에 따라 수음된 소리는 관객과 200% 이상 조우하게 됩니다. 본 강의는 마이크를 들고 녹음기를 들고 배우처럼 뛰거나 배우처럼 말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단지 기술적으로 완전한 동시녹음을 뛰어넘어 감정적으로 영화를 강좌시키는 동시녹음에 도전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Audio에 대한 기초지식을 우선합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들었던 소리가 어떠한 관찰을 통해서 Sound로 변모해 가는지 그 과정을 통해 이론이 실재하는 영화 사운드를 이해합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동시녹음에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좀 더 나은 녹음을 위해 준비해야 될 장비와 사용법을 습득합니다.

본 강좌는 영화 녹음에 대한 방향을 강사와 수강생 모두 제시 하는 교육이 될 것입니다. 영상제작과정에서 궁금했던 부분을 질의응답과 토론식으로 대화하며 풀어가는 수업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커리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