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1920년대 말 베를린.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망명 러시아인 헤르만 헤르만은 계속해서 자작나무와 썰매, 늑대가 나오는 꿈을 꾼다. 그는 단조롭기는 하지만 새로운 삶에 점차 적응해 간다. 그러나 방탕한 아내는 헤르만의 사촌과 바람을 피우고 공장은 점차 사양길에 접어든다. 어느 날 자신과 꼭 닮은 펠릭스를 만나게 된 헤르만은 그를 죽이고 자신이 펠릭스 행세를 하기로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