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바위 (1969)
|89분|드라마
태자바위
고구려 유리왕 시대, 태자 해명의 이야기를 토대로 각색한 작품이다. 초기 고구려의 주변국이었던 황룡국의 왕이 고구려 태자 해명에게 강궁(强弓)을 보내 그의 용맹을 시험하려 했는데, 이를 괘씸히 여긴 해명이 단번에 그 활을 꺾어버렸다 한다. 이에 황룡국에서 후일 해명태자가 왕이 되었을 때를 걱정하여 대책을 세우려 했고, 이를 알게 된 유리왕은 황룡국과 동부여 등이 연합하여 고구려로 쳐들어올 경우를 염려하여 활을 꺾은 해명태자에게 자결을 명했다고 한다. 황룡국은 뒤에 고구려에 합병된, 지금의 평안남도 용강군 지역의 부족국가였다고 한다. 이 영화는 기본적인 설정은 이러한 설화를 따르지만, 유리왕이 황룡국의 공주인 모란의 미인계에 넘어가 해명태자의 충정과 효성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의심하며 왕비마저 죽게 하는 점 등 영화적 재구성을 통해 극적 재미를 추구한다. 특히 마지막은 황룡국을 토벌하러 떠나는 고구려군의 행군모습으로 끝나는 해피엔딩이다. 이외에도 태자의 연인으로 민들레라는 히로인과 금위영 장군이라는 해결사 등을 배치하여 양쪽의 계속되는 음모와 계략, 반전의 반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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