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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라무슈 (1952)
115분
영화가 발명되었을 때, 그것은 ‘움직이는 그림’이었다. 그래서 영화는 맨 먼저 ‘활극’을 통해 그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었다. ‘액션’은 영화의 초창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 순간도 그침 없이 영화가 가장 사랑한 소재였다. 칼라가 대중화되던 1950년대에 영화는 그 색채감을 강조하기 위해 사극,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의 장르를 적극 수용했다. <스카라무슈>는 이 시기의 대표적 작품으로,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활극의 매력을 유감없이 펼친다. 오랜만에 만나는 스튜어트 그랜저와 엘리너 파커가 노스탤지어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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