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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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트라웃 (1991)
청소년 관람불가
100분 드라마
도덕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고리대금업자 팰리스 트라웃은 어린 흑인 소년 헨리가 자동차 대금을 연체하자 격노해 헨리의 여동생을 죽이고 그들의 어머니를 다치게 한다. 그는 백인이 흑인을 살해한 것은 절대 죄가 안된다고 확신한다. 트라웃의 아내 한나는 그의 살인에 공포를 느끼고 그와 헤어지려 하지만 트라웃 집안의 고문이며 변호사인 헨리 시그레이브스의 권유로 재판이 끝날 때까지 남아있기로 한다. 그러나 트라웃의 광기와 폭력에 능욕당한 그녀는 시그레이브스의 도움으로 집을 나와 호텔로 거처를 옮긴다. 그러는 동안 한나와 시그레이브스의 내면에 쌓여 있던 욕망은 긴장된 분뒤기 속에서 터져 버리고, 트라웃은 이를 감지하고 더욱 격분한다. 게다가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게 되자 그의 현실 감각은 점점 희박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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