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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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1989)
청소년 관람불가
108분 드라마
스페인의 세빌랴에 사는 투우사 지망생 후안 가야르도는 도살장에 황소가 들어올 때마다 도살장 인부들을 모아놓고 투우 연습을 하는게 낙이다. 후안은 남의 집 목장에 좋은 소가 있는 것을 발견, 웃옷을 벗어 투우를 하다 목장지기들에게 잡힌다. 후안은 목장지기의 소개로 헤레스에서 술집을 하며 투우사를 양성하는 나시오날이란 사람을 찾아간다. 나시오날의 지도와 뒷바라지로 고향 세빌랴의 유서깊은 투우장에 데뷔하게 된 후안은, 멋진 경기로 간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다.
친구 치리파의 여동생 카르멘과 결혼한 후안은 연승가도를 달려 드디어 전국 랭킹 1위의 투우사가 되지만 남자 수집을 취미로 하는 부잣집 요염한 아가씨 도냔 솔이 그에게 접근해 온 것이다. 결국 유혹에 빠져 아내마저 버리고, 그 갈등에 못이겨 술에 빠져 지내기 시작한 후안은 투우장에서도 형편없는 경기를 해서 급속히 인기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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