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월남전이 한창인 사이공. 미군 22공정특무대 소속의 카스터 상사는, 월맹군 군수물자 수송로 폭파를 조건으로, 헌병대에서 나오게 된다. 군법 구치소의 질나쁜 장기수들과 함께 죽음의 작전을 수행하던 카스터 상사는 게릴라 속에 끼어있는 약혼녀 메이링을 발견하고 갈등한다. 다리 폭파는 성공하나, 월맹군의 마을 습격으로 게릴라 캠프가 파괴되고, 메이링이 잡혀간 것을 안 카스터 상사의 분노는 폭발한다. 그의 화기가 터질 때마다 쓰러지는 베트콩들, 죽은 메이링의 시체 앞에서 작별을 고한 카스터 상사는 전쟁의 의미를 아프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