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농가. 황량한 바람이 퇴락한 집안에 휘몰아친다. 스산한 바람에 기우뚱대고 있는 이 집에는 웨스턴이란 중년의 무기력한 가장이 살고 있다. 늘 술에 절어 인사불성인 웨스턴에겐 부인 엘라와 10대의 두 자녀 웨슬리, 엠마가 있다. 아들 웨슬리는 퇴락해 가는 그들의 농가에서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꿈을 키우며 살아가고 엠마는 그런 오빠와 정반대의 꿈을 키워나간다. 집안에 대해 불평하는 딸에게 엄마는 집을 팔아서 유럽으로 가자고 허황된 꿈을 늘어놓기만한다 . 엘라는 땅을 팔라고 접근해오는 매너 멋진 변호사 테일러에세 자신의 꿈을 걸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아버지 웨스턴은 오래 전 부동산 업자에게 이 지역이 골프장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꾐에 넘어가 쓸모 없는 사막땅을 사들인 후 술독에 빠져 지내는 웨스턴은 항상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