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30년동안의 군생활에서 베트남, 베이루트, 패트리어트 사막 전투 등지에서 공을 세워 훈장까지 받은 테리 칠더스 대령은 어느 날 예맨의 시민운동으로 미국 대사관 주위를 수많은 시위 군중이 둘러싸자 해병대원들에게 대사관 보호를 지시한다. 수 시간 후, 시위대는 진정되어 대사관의 안전은 확보되었으나, 이미 3명의 해병대원과 80명이 넘는 시위군중들이 죽은 후였다. 이 사건으로 차일더스는 군사재판에 회부된다. 죄목은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사살할 수 없다는 교전원칙을 깨뜨린 채 80여명의 민간인을 사살한 사실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법원의 명령에 맞서서, 시위대는 무장하고 있었으며, 대사관을 향하여 발포하였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이 모든 것은 차일더스를 희생양으로 하여 외교적 위험을 극복하기 위한 미국정부의 음모였지만, 모든 상황은 차일더스에게 절대로 불리하다. 목격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고, 대통령의 국가보안자문위원회는 차일더스에게 유리한 증거들을 없앤다. 하지만 차일더스는 그냥 물러서지 않고 같은 해병대소속으로 베트남전 이후 오랜 친구인 해이스 호지 대령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제 그들의 법정에서의 전쟁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