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아름다운 릴리스 때문에 그녀의 애인이 블레이크 경과 총으로 결투를 벌인다. 속도가 빨랐던 블레이크 경의 총에 맞고 애인이 죽는다, 격분한 릴리스는 애인의 총을 들어 블레이크 경을 쏘지만, 그는 죽지 않는다. 피를 흘리고 있으면서도 알 수 없는 웃음을 짓는다. 블레이크는 바로 뱀파이어였던 것. 블레이크 경의 총에 맞고 쓰러지는 릴리스. 그러나 그녀를 사랑했던 블레이크 경은 릴리스를 뱀파이어로 환생시킨다. 150여 년이 지난 1998년, 여전히 늙지도 죽지도 않고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릴리스는 옛날과는 다르게 잔인하면서도 매혹적인 여자로 살고 있다. 청부살인으로 피에 대한 욕구와 불멸의 힘을 이용한 광기를 즐기는 그녀는 피에 굶주린 암살자답게 거침없이 살인을 거듭한다. 경찰에서도 수사에 나서고, 그녀가 처치한 조직에서도 그녀를 찾기에 혈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