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노래를 알았다 (1997)
|90분|드라마, 뮤지컬, 코미디
우리는 그 노래를 알았다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관광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까미유는 언니 오딜의 아파트를 중개한 마크를 좋아하게 된다. 마크의 부하직원이자 라디오 구성작가인 시몽도 까미유를 좋아한다. 한편 오딜은 남편을 사랑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을 목격한다. 오딜의 주위에는 또한 뒤늦게 나타난 옛 애인 니콜라스가 있다. 이들은 서로 속이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며, 사랑에 속고 사랑에 웃는다. <히로시마 내 사랑>으로 현대영화사를 새롭게 쓴 알랭 레네 감독이 75살의 나이에 선보인 뮤지컬 영화. 샹송 자체를 대화로 사용하는 파격을 시도하며 한 편의 노래로 영화를 완성한 레네의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미학의 정신이 담겨있다. (히로시마, 내 사랑)의 감독, 알랭 레네가 고희를 훨씬 넘겨 뮤지컬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는 좀 이상한 뮤지컬이다.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은 우리 귀에도 익숙한 70~80년대 샹송이거나 현재 프랑스에서 유행하는 대중음악. 이 노래들은 오버 보이스 노릇을 한다. 등장인물이 내뱉는 말과 다른 생각, 감정의 미묘한 갈등이 노래에 담겨 흘러나오는 것이다.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관광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까미유는 언니 오딜의 아파트를 중개한 마크를 좋아하게 된다. 마크의 부하직원이자 라디오 구성작가인 시몽도 까미유를 좋아한다. 한편 오딜은 남편을 사랑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을 목격한다. 오딜의 주위에는 또한 뒤늦게 나타난 옛 애인 니콜라스가 있다. 이들은 서로 속이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며, 사랑에 속고 사랑에 웃는다. 알랭 레네는 어느 순간 모두가 흠뻑 젖어들었던 낯익은 유행가로 한편의 통속소설을 써냈다. 통속소설답게 영화는 진중한 대신 가볍다. 그래서 유쾌하고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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