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두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던 카렌(샐리 필드)과 맥(애드 해리스)에게 날벼락이 친다. 큰딸 줄리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것이다. 게다가 확실한 용의자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 또다른 범행을 저지르고.. <작품설명>

<미세스 다웃파이어>,<포레스트 검프>의 똑 떨어지는 엄마 샐리 필드가 복수의 총을 들었다. 그리고 제목 그대로 함무라비의 가르침이 시작된다. 얼마 전 개봉되었던 <타임 투 킬>의 모성애 버전. 그동안 스릴러와 모성 애는 상당히 반복되는 조합이었지만, <미드나잇 카우보이> <마라톤맨>의 감독 존 슐레진저는 <퍼시픽 하이츠>에서 익힌 스릴러 솜씨를 한껏 뽐내면서 긴장감을 살린 연출을 보여준다. 샐리 필드의 악에 받친 모습과 엽기 적 살인을 저지르고도 버젓이 활보하는 흉악범 역의 키퍼 서덜랜드의 대 결구도가 여느 영화보다 절박하고 섬뜩하다. 미국 개봉당시, 상당한 흥행뿐 아니라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