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24살의 젊은 신부 아마로는 자신의 첫 부임지에서 베니토 신부가 마약상의 검은 돈을 받아 마을 사람들을 위한 병원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마약상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산속에서 공동체를 만들었던 나탈리오 신부는 결국 주교의 반대로 교단에서 추방당하게 되고, 아마로는 그런 나탈리오 신부를 보면서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한편 방황하던 아마로는 독실한 신자였던 아름다운 아멜리아를 만나게 되고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두 사람은 비밀스럽게 사랑을 나눈다. 순수했던 아마로 신부는 어느새 현실과 타협하게 되고, 자신의 아이를 가진 아멜리아에게 낙태를 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