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관료의 죽음 (1966)
|94분|코미디
어느 관료의 죽음
어느 화창한 날의 장례식장. 쿠바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호세 마르티의 흉상을 수백 개 찍어낼 수 있는 기계를 만든 노동자의 입관식이 열린다. 그런데 관에 노동증을 함께 묻고 나자, ‘서류 미비’라는 이유로 미망인(실비아 플라나스)이 연금을 못 받게 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같이 묻어버린 노동증을 꺼내 와야 연금을 받는데 철저한 관료주의자인 무덤 관리인은 무덤 파는 허가 서류를 해오지 않으면 절대 관 뚜껑을 열어줄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조카(살바도르 우드)는 삼촌의 무덤을 열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지만 관공서들의 관료들은 너무나도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다. 급기야 조카는 밤에 몰래 공동묘지에 들어가 삼촌의 관을 훔쳐 나오고 만다. 드디어 그는 노동증을 꺼내게 되지만 일은 거기서 끝난 게 아니다. 무사히 연금을 받기 위해 조카는 다시 수많은 관공서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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