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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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간 (1968)
101분 드라마, 범죄
갱스터 장르에 관한 돈 시겔의 변주이자 더티 하리와도 같은 냉혹한 경찰 마디간의 범인 추적기. 영화는 헨리 폰다가 연기하는 경찰 국장을 따라, 한편으론 로버트 시오드막이 연기하는 형사 마디간을 따라 병렬로 진행된다. 헨리 폰다가 동료의 부패 사실을 알아가는 사이, 마디간은 자신의 총을 탈취해 달아난 범인을 잡기 위해 맨해튼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닌다. 말하자면 두개의 세계가 공존하는 이야기. 돈 시겔의 시멘트처럼 딱딱한 정서가 영화 전면에 깔려 있을 뿐 아니라, 마치 30년대 갱의 최후를 옮겨온 듯한 장면으로 마감된다. 감독 돈 시겔뿐 아니라, 유물론적 필름누아르 <악의 힘>으로 오랫동안 정치적 탄압을 받았던 에이브러햄 폴론스키의 각본 참여가 눈길을 끄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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