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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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티 (2003)
100분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십대 시절 매뉴얼 조단은 끔찍한 실수를 저지른다. 한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가 그가 쏜 총에 자신보다 어린 종업원이 죽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는 지난 23년을 감옥에서 자신이 죽인 희생자의 사진이 노랗게 바래져 가는 것을 바라보며 지낸다. 그런 그가 갑자기 세상 속으로 풀려났다. 괴로워하며, 방황하며, 그는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장소의 주변을 방황하기도 한다. 그러다 누군가에게 걸려 오는 전화에 응답을 하게 되고 마일즈 에반스라는는 정체 모를 사람이 관리하는 시민 회관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한다. 거기서 그는 상처입은 영혼을 지닌 소피아 멜린저를 알게 되기도 하고 억지로 세상 속에 자신을 밀어 넣게 되기도 한다. 소피아가 자신의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애를 쓰는 와중에 매뉴얼은 자신의 과거와 싸우고 있다. 매뉴얼은 어쩌다 그가 죽인 사람의 누나, 에델 이즐리에 대해 알게 되고 그녀의 말썽 많은 아들이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것과 같은 길에 들어서려는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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