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1985)
|121분|드라마
미시마
일본의 극우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전기영화인 <미시마>는 슈레이더의 영화 가운데 가장 큰 논란을 일으켰다. ‘아름다움’ ‘예술’ ‘행동’ ‘펜과 칼의 조화’라는 네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죽음과 아름다움에 홀려 있었던 미시마라는 인물의 창작 비밀과 정신세계를 탐구한 작품으로, 70년 11월25일 미시마가 자살하는 현재 시점에서 미시마의 과거 회상장면이 흑백으로 펼쳐진다. 회상장면은 오즈 야스지로와 미조구치 겐지 감독이 자주 구사한 일명 ‘다다미 쇼트’로 찍혔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가장 아찔한 인상을 주는 건 미시마의 소설을 극화한 단락이다. 아주 양식화된 세트에 연극적인 분위기로 재현한 이 단락은 일본인 에이코 이시오카가 디자인을 담당했는데 미시마의 섬뜩한 유미주의를 화면에 잘 옮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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