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월북 교육후 일본으로 밀파된 간첩 최재순은 술집에서 세쯔꼬를 만나 여비서로 채용한다. 일본에서 어느 정도 세력기반을 구축한 재순은 덕배와 접선을 하며 조총련계 도쿄 지부장인 강찬일의 도움을 받는다. 강찬일은 민단의 한세일을 포섭하기 위하여 딸 영아까지 공작에 침투시키나 그녀는 아버지에 의해 죽고만다. 한편 서울을 방문한 재순은 서울의 놀랍게 발전된 모습과 지방의 발달상에 충격을 받고 자수를 한다. 재순을 감시하기 위하여 감시하던 세쯔꼬는 윤태일에게 죽음을 당하고 수사요원인 백하균은 세일과 손을 잡고 암흑가의 보스인, 한세일 아버지의 친구 오오야마의 도움으로 윤태일일당을 섬멸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