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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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의 남자 (1992)
15세이상관람가
120분 드라마, 코미디
한때 명성을 날리던 코미디언의 초라하기만 한 노후를 그린 영화로 인생 무상을 실감케 하는 진지한 드라마이다. 젊은 시절의 버디는 "미스터 새터데이 나이트"란 애칭으로 불리며, 예리한 풍자 코미디로 세인에게 감동의 웃음을 선사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어느새 나이가 들자 예전의 명성은 간 데 없고 양로원이나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신세이다. 게다가 메니저로서, 또한 친구로서 버디를 도왔던 형 스탠이 자신의 삶을 찾아 그의 곁을 떠나고,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고 만다. 그런 어느날 헐리우드 최고의 감독이 버디의 열렬한 팬이라며 자신이 버디를 상상하며 연출한 영화의 주연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한다. 버디는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한 스탠을 다시 메니저로 일하게 하고 젊은 날의 영광을 되찾아 재기할 것을 다짐한다. 그러나 작은 역이라도 감지덕지하던 처음과 달리 촬영이 진행될 수록 버디는 감독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독선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해 스탠과 심하게 다툰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의 빌리 크리스탈이 감독하고 주연했으며 각본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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