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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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즈 (1969)
청소년 관람불가
125분 드라마, 범죄
주미 프랑스 대사관부 정보책임자, 르네 달시에게 본국의 지령이 하달된다. 소련 KGB의 차장급 한 사람이 미국으로 망명했는데 미국측에서 그 망명자를 어디에 숨겨 뒀는지 알아보라는 내용이다.
달시는 자기 직속 하급자인 앙드레 데브로에게 확인 임무를 맡긴다. 앙드레 데브로는 프랑스의 고위직 정보요원이지만 형식상으로는 대사관부 상무관이다. 자기도 모르는 망명 사건을 프랑스 본국에서는 어떻게 먼저 알았을까? 그렇지 않아도 프랑스 정부 고관 가운데 소련과 내통하는 자가 있지 않나 의아해 하던 앙드레이다. 그러나 지시대로 알아보는 수밖에. 수년 전부터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절친한 미국 정보기관의 간부 마이클 노즈트롬을 만난다.
과연 보리스 쿠제노프가 가족을 데리고 극비리에 귀순애서 지금 미국 정보기관의 안가에 와있다는 것이다. 앙드레는 그 사실을 프랑스 본국에 알려 줄 수가 없다. 실제로 프랑스 정부 고관 가운데 소련과 내통하는 자가 있다면 소련의 지시에 따라 쿠제노프를 암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련과 쿠바의 은밀한 거래를 미국측에서 알기 위해서는 쿠제노프를 조사해야만 한다.
마침, 쿠바의 실력자 리코 파라가 최근에 소련에 가서 소련과 비밀계약을 맺고 귀국 길에 UN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와있다. 구제노프의 말에 따르면 파라의 비서인 유리베를 매수하는 길이 상책이라고 한다. 그러나 유리베는 미국이 노리는 그런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마이클 노즈트롬은 앙드레 데브로에게 그 서류 내용을 알아 보라고 하고, 앙드레는 이를 쾌히 승낙한다.
한편, 앙드레의 아내 니콜은 정보사업에만 몰두하는 남편에 불만이 많다. 앙드레는 자기가 아는 정보원을 동원, 파라의 서류가방의 서류를 사진 찍어 오는데 성공한다.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한다는 협정이다. 이제는 실제로 쿠바에 가서 미사일의 도입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아내 니콜은 남편이 쿠바에 화니타라는 여자를 숨겨두고 자주 다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화니타는 반 카스트로 운동을 하는 비밀 단체의 수장이기도 하다.
쿠바에 온 앙드레는 화니타의 조직을 이용, 쿠바에 실제로 소련 미살일이 도입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증거도 확보한다. 그 과정에서 화니타와 공작원들은 파라와 그 부하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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