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텔슨사 사장 아들인 루크는 자동차광이다. 명차만 보면 훔쳐서라도 타보아야 하는 탓에 허구헌날 차량 절도범으로 형사들의 추적이 이어지고 골치가 아파진 그의 아버지는 루크를 독일로 보내버리지만 그는 차로코스라는 세계 제일의 갑부와의 선약으로 남부 프랑스로 빠져 버린다. 차로코스가 그를 부른 이유는 버거만이라는 자가 휘발유가 필요없는 새로운 엔진 개발을 성공했다는 것과 그리되면 그의 회사는 하루 아침에 망해버릴 위기에 처해지기 때문이었다. 차르코스는 차량절도의 일인자 루크에게 10억불을 주고 그 엔진을 훔쳐 올 것을 제의한다.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버거만의 공장에 잠입한 루크는 그 꿈의 엔진이 거짓임을 알고 차르코스는 애초부터 10억불을 줄 의사가 없었고 오히려 루크를 죽이려 한다. 버거만은 한 술 더 떠서 투자자들의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이 엔진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감추려 한다. 결국 사면초가에 몰린 루크는 이런 사실을 인터폴에 알리기 위해 광란의 질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