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빈센조 코르티노는 땡전 한 푼 없이 고향 시실리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최고의 마피아 패밀리를 일구어낸 인물이다. 좀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홀홀 단신이지만 배짱만은 두둑했던 빈센조는 어느 날, 동네를 주름잡던 마피아와 말싸움 끝에 그를 한 칼에 때려눕히고 조직의 보스로 떠오른다. 그렇게 코르티노 패밀리의 시대는 시작되었던 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큰 아들 조이는 싸이코에 마약 중독이지만 조직의 충복으로, 둘째 아들 안소니는 대학물 먹은 전쟁 영웅이지만 마피아 일에는 관여치 않는 청년으로 자라난다. 조이의 결혼식 날, 오랜만에 안소니도 약혼녀 다이앤과 함께 집에 오고, 코르티노 패밀리가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데, 빈센조가 저격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