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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번디 (2002)
99분 범죄, 공포
1974년 미국 시애틀. 법대를 다니다가 심리학과로 학적을 옮긴 테드 번디는 미혼모인 리와 연인 관계이며 미혼모들을 돕는 생명의 전화 상담원으로 일하는 잘생기고 지적인 청년이다. 겉보기에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테드였지만 차츰 리 앞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마음에 드는 여자를 엿보거나 지나가는 여자를 느닷없이 폭행하는 등의 행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테드의 살인 행각이 시작된다.
테드는 리에게 의지하여 자신의 학비를 뜯어내면서 살인을 벌인다. 여자들을 유혹하여 산 속 오두막, 자신의 은거지로 끌고가 살해하고 그 자리에 묻어버리는 것이다. 차츰 실종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테드는 시애틀을 떠나 솔트레이크 시티로 간다. 경찰은 결국 테드 번디의 오두막에서 무수한 시체들을 발견하게 된다. 테드는 지나가다가 차에 태운 여자를 강간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이 일이 빌미가 되어 불심검문에 걸려 체포된다.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테드는 극적으로 탈옥하여 범행을 계속하지만 결국 체포되어 처형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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