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2차 대전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4개국은 뉘른베르크에서 히틀러의 나치즘을 단죄하기로 결정된 후 미국 대통령 트루먼은 잭슨 판사를 수석 검사로 임명하여 뉘른베르크에 보낸다. 잭슨은 비서 엘시와 함께 뉘른베르크로 가서 재판 대상 22명을 추려낸다. 이들 중 히틀러의 오른팔이자 2인자였던 헤르만 괴링 원수는 뛰어난 언변과 나치사상에 대한 투철함으로 재판에 회부된 동료들을 휘어 잡는다. 22명 중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한 사람이 자살하고, 나머지 21명이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다. 드디어 재판이 시작되고, 잭슨은 괴링을 심문하지만 그의 교묘한 언변 때문에 잭슨은 참패를 당한다. 굴욕감으로 검사직을 사임하려는 잭슨에게 비서 엘시가 용기를 북돋아주고, 잭슨은 자신의 잘못을 분석해 다음 재판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