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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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을 콕테벨 (2003)
100분 드라마
모스크바에서의 삶이 최악의 상태에 빠지자 아버지(이고르 세르네빅)와 11살배기 아들(그렙 푸스케팔리스)은 바다를 향해 1000km의 여행을 떠난다. 기차 길 아래의 굴에서 잠을 청하고 낮에는 몰래 기차에 올라타 두 사람은 말없이 긴 여행을 떠난다. 졸리면 자고 배가 고프면 사과를 나눠 깎아먹으며 여행을 계속한다. 어느 날, 노숙을 하던 그들을 맞아준 한 사람의 집에서 아들은 누나로 보이는 한 소녀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그들은 한 곳에 머무를 수 없다. 아버지에게 이 여행은 자신감과 아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반면 아들의 목표는 항상 바람에 날아다니는 활강기가 있는 바닷가 마을 콕테벨에 닿는 것이다. 아버지가 새 보금자리와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 여인을 찾게 되자 아들은 자신의 여행 목표를 달성키 위해 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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