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화갯벌 (2005)
|22분|다큐멘터리
계화갯벌
갯벌에 버티고 서서 “그레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계화 여성어민들이다 갯벌에 의지해 “맨손”으로 살아온 이들의 삶은 개발에, 파괴에,죽임에 맞서 싸우는 갯살림이며, 이들은 생명과 생태를 지켜내는 여전사들이다. 계화도에 “살러” 내려온지 두 달이 지났다.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백합도 잘 나질 않는 이곳에서 어떻게 살거냐고, 뭣해먹고 살거냐고 되묻고는 한다. 혀를 찬다. 뻔히 보이는 내 생활의 미래는 이들에게도 똑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리라.경운기를 타고 백합을 잡으러 바다에 나가보면 곧 알게되는 일, 새만금 간척공사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갯벌과 급격하게 바뀌어가고 있는 물길 캐먹고 살던 조개가 사라져버린다는 걸 알게되는 일, 그건 “감수성의 파괴”다. 아직 “마을주민”이 되지도 못한 내가 금방 눈치차리게 되는 일이다. 갯벌에 버티고 서서 “그레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계화 여성어민들이다. 갯벌에 의지해 “맨손”으로 살아온 이들의 삶은 개발에, 파괴에, 죽임에 맞서 싸우는 갯살림이며, 내게 이들은 생명과 생태를 지켜내는 여전사들로 보였다. 인간 삶의 원형과 근본을 지켜가는 생활 속에 지닌 자연의 감수성...여전사들의 힘이다. 하지만, 생활속에서 삶속에서 빙빙돌며 이방인으로서 바라보는 모습도 꽤 의미있다. 그래서 <계화갯벌 女戰士傳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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