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천재적인 아역 배우였으나 불과 8세의 나이로 은퇴한 아이자와 하루오는 최악의 고교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아역 배우 시절 하루오의 교육 방침을 두고 다투던 부모는 극도로 사이가 나빠서 서로 얘기도 하지 않으며 학교에서는 왕따 신세로 같은 반의 마야마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오는 드라마 복귀를 탈출구로 삼는다. 경력 덕분에 출연하게 된 드라마 <하미다시! 스쿨데이즈>에서 하루오는 자기 이름 그대로 하루오 역을 맡게 되는데, 그는 드라마 내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아카이 고는 대본을 꿰뚫어본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의 명배우로 드라마에서 하루오를 구해주는 고노이케 선생 역을 맡고 있다. 하루오는 그를 선망하며 연기에 빠져들게 되지만 현실의 학교 생활은 여전히 비참하기 짝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