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비녀 (1941)
|75분|드라마
장식비녀
시미즈 히로시는 오즈와 동세대 쇼치쿠 감독이었음에도 영화적으로는 오즈와 많은 점에서 대비되고 있다. 특히 가정을 벗어난 장소에서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많이 다루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장식비녀> 역시 배경과 주인공들은 온천 여관의 손님들이다. 손님들 중 한 사내가 온천탕에서 비녀에 발을 찔려 다치게 되자, 그 비녀의 여주인이 사과를 하기 위해 그를 찾아온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시미즈 히로시는 적재적소에 코믹한 대사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독특한 뉘앙스의 멜로드라마로 영화를 완성해간다. <우게츠 이야기>의 여주인공이자, 쇼치쿠 오후나 스튜디오 시절의 스타 여배우 중 한 명인 다나카 기누요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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