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데블 (1995)
|102분|드라마
블루 데블
# 칼 프랭클린의 명성에 비해 '광란의 오후'가 싱거웠다면 이 영화를 보면 된다. 원작은 월터 모슬리가 90년에 발표한 소설 '푸른 드레스의 악마'. 1948년 LA가 대도시로 한창 성장하던 시기에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이 지 로우린스는 다프네 모네라는 베일에 쌓인 여성에 관한 사건을 의뢰받 는다. 생각할 겨를없이 사건을 맡은 이지는 곧 살인과 음모가 얽혀 있는 데다 시경까지 관련된 일에 휘말려 있음을 깨닫는다. '블루 데블'은 '광 란의 오후'에 비해 스타일이 훨씬 풍부하다. 플롯의 짜임새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고전 누아르 걸작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화면 스타일은 매혹적이다. 덴젤 워싱턴의 연기와 풍모가 볼 만하다. # 스릴러물 속에 흑백의 인종문제를 적절히 끼워넣은 데뷔작 (광란의 오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흑인감독 칼 프랭클린의 두번째 작품. 이번에는 잘 짜인 누아르풍으로 정치계의 음모와 암투, 치졸한 흑백 갈등 등을 미스터리에 담아넣었다. 이야기 얼개의 치밀함이 다소 떨어지지만 (광란의 오후)를 불만족스럽게 본 이들에게는 보상효과를 발휘한다. 시장선거전이 한창인 1948년 로스앤젤레스, 일자리를 잃고 집마저 날리게 된 이지는 다프네 모네라는 비밀스런 여성에 관한 추적을 의뢰받는다. 궁지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사건을 맡은 이지는 친구 코레타의 살인용의자로 몰리면서 자신이 음모에 빠져든 것을 깨닫는다. 덴젤 워싱턴의 이지적 연기와 (플래시 댄스)의 제니퍼 빌즈의 모습을 모처럼 볼 수 있고, 덴젤 워싱턴의 잔인하고 단순한 친구 마우스를 연기한 돈 치들에게서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느낄 수 있다. 원작은 월터 모슬리가 90년에 발표한 소설 (푸른 드레스의 악마). 1995년작. ★★★ 이성욱 기자 lewook@hani.co.kr / 한겨레 19991023 접속이영화 # 흑인들의 고유한 문화가 만들어낸 흑인만의 거리를 충실하게 보여주는 재미있고 잘 짜여진 누아르영화. 시장선거전이 한창인 1948년의 LA. 일자리를 잃고 집마저 날리게 된 이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대프네에 관한 사건을 의뢰받고 희망에 들떠 있다. 제의인즉슨 시장선거에서 사퇴한 토드의 애인 대프네를 찾아달라는 것. 그러나 이지는 친구 코레타의 살인용의자로 몰리면서 자신이 음모에 빠져든 것임을 알게 된다. 대프네는 흑인 혼혈이었고 그 사실을 폭로하려는 토드의 정적을 막기 위해 상대방의 비리가 담긴 사진을 입수했던 것. 결국 모든 것은 그 사진을 빼앗으려는 음모였다.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한 이지는 총잡이 마우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스릴러 장르 속에 흑백문제를 잘 스며들게 한 데뷔작 (광란의 오후)로 호평을 받았던 명민한 흑인 감독 칼 프랭클린의 두 번째 작품. 덴젤 워싱턴의 지적인 연기도 뛰어나지만, 전미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을 받은 마우스 역의 돈 셰들의 훌륭한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 씨네21 223 티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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