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검색낚시 에세이 대회에서 대상을 탄 낚시광 조(조 페시)와 기스(대니 글로버)는 꿈에 그리던 플로리다로 낚시 여행을 떠나지만 도착하기도 전에 사기꾼에게 고물차와 보트를 도둑맞는다. 알고 보니 그는 수백만달러를 숨겨놓은 10만달러짜리 현상범. 두 친구는 월척 따위는 잊어버리고 범인이 숨겨놓은 보물을 쫓는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이 정겨운 어드벤처 코미디.
'리쎌 웨폰' 시리즈의 두 감초, 조 페시와 대니 글로버가 콤비를 이룬 어드벤처 코미디. 못말리는 낚시광 조(조 페시)와 기스(대니 글로버)는 낚 시에 관한 에세이 경연에서 대상을 타고, 추수감사절을 맞아 꿈에 그리던플로리다로 낚시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도착하기도 전에 데커라는 사기꾼에게 고물차와 보트를 도둑맞게 되지만, 알고 보니 그는 수백만달러를 숨겨놓은 10만달러의 현상범. 월척이 대수냐? 두 낚시꾼은 탐정이 되어 지 도 한장 달랑 들고 범인이 숨겨놓은 보물을 좇는데, 이들의 무기는 다름 아닌 낚싯대. 여기에 엄마의 돈을 찾아내려는 리타(로잔나 아퀘트)와 앤 지가 합세, 이들이 가는 곳마다 뒤죽박죽 사건들이 제법 큰 스케일로 터 지는데..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도, 오래 밴 우정을 보여주는 두 베테랑의 궁합은 썩 잘맞는 편. 플로리다의 야생적인 풍광과 어우러진 시원한 액션도 간간이 등장하는 등 상당히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영건스' 등을 감독한 크리스토퍼 케인의 연출력은 잘 짜인 코미디에서 기본기를 발 휘하고, 각본가의 이름이 낯익은데 바로 '적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만든 폴 마주르스키 감독의 딸 질 마주르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