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쥬노박의 겨울여행 (2004)
청소년 관람불가|105분|드라마, 범죄
세르쥬노박의 겨울여행
우연히 찾아온 유혹 필명으로 개인 사생활이 베일에 감춰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은(다니엘 오떼이유) 아들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카프리로 가는 배 위에서 낯선 여자와 우연한 교감을 느낀다. 하늘거리는 머리카락에 사연 많은 눈동자를 가진 여자, 밀라(안나 무글라리스). 그렇게 운명 같은 우연한 만남과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열정적인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들의 결혼식장에 참석하는 다니엘에게 믿기지 않는 순간이 다가오는데.. 치명적 비밀이 되어 버린 유혹 아들과 혼인 서약을 하고 돌아서는 신부는 다름아닌 밀라. 다니엘과 부적절한 관계가 된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밀라는 당혹스러워하는 다니엘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서 비밀스러운 관계가 들통날까 두려운 다니엘과 달리 밀라의 유혹은 과감하고 대담스러우며 파격적이다. 비밀에 숨겨있는 비밀 … 그리고 파격적 진실 거침없이 뜨겁게 육체를 탐미하듯 나누는 둘의 사랑을 단순한 불륜이라고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또 다른 묘한 기운은 무엇일까? 단지 본능에 충실한 듯 하면서도 무엇인가 다른 목적이 있는 듯한 집요한 밀라의 눈빛은 스산한 배경과 함께 관객들의 주위를 환기시킨다. 밀라와 다니엘의 불륜을 비난할 찰나도 없이 이야기는 과거와 현실을 잇는 필연적인 사건으로 숨막히게 빠져든다. 영화는 단순한 불륜의 구도를 뛰어넘어 단 한 장의 편지를 통해 로맨스와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드는 급진적인 반전을 맞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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