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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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어 드림 (2005)
15세이상관람가
103분 판타지, 드라마
"꿈과 현실, 그 애매한 경계에서"
삼류 배우 스즈키 무츠고로(鈴木ムツゴロウ, 다나카 테츠시)는 타에코(タエコ, 나츠오 유우나)와 동거 중이다. 타에코는 스즈키와 극단 동료였는데 그의 연기에 푹빠져 연기를 그만두고 그와의 생활을 시작했는데 10년이 지나도 스타가 되지 못한 스즈키 때문에 이만저만 속상한 것이 아니다. 한편 스즈키는 삼류 극단의 여배우 란코(ランコ, 이치카와 미와코)와 열애 중이다. 란코는 극단을 이끌고 있는 마치다(町田, 이와마츠 료)와도 관계가 있는데 마치다는 두 사람의 관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얼마 후 스즈키는 다음 출연하게 된 연극의 리허설을 시작했다. 연출가(누쿠미즈 요이치)는 늘 이노우에 요우스이(井上陽水)가 작곡한 [꿈 속으로(夢の中へ)]를 흥얼대고 있다. 누구도 이 연극이 인기를 얻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데 말이다. 그런데 스즈키의 몸에 이상이 생긴다.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곧 스즈키는 성병에 걸린 게 아닐까 의심하게 되고 그런 그의 뇌리에 두 여자가 떠오른다. 란코와 또 다른 여배우... 어느 쪽일까? 궁금하던 끝에 스즈키는 친구 케이지(ケイジ, 무라카미 준)에게 물어보지만 그 역시 아는 게 없다. 마침 란코의 극단원과 함께 화장실에 갔다가 그도 소변을 보며 고통스러워 하는 걸 발견한 스즈키는 란코를 의심하고 그녀를 추궁하는데 오히려 그녀는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자 이번에는 타에코가 집을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 스즈키는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다. 그런데 꿈 속의 스즈키는 테러리스트가 되어 있다. 테러리스트 스즈키는 어깨에 총을 받고 피를 흘리고 있고 차 안에는 그를 도우려는 유우지(ユウジ, 오다기리 죠)와 케이지, 타에코가 있다. 아마도 테러리스트 동료들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악몽에서 벗어나자 이번에는 최조실. 그것에는 아버지를 빼닮은 남자(마로 아카지)와 연출가가 있다. 무엇을 취조받는 지도 모르는 스즈키는 노여움에 소리를 지른다.
그렇게 눈을 뜬 스즈키. 이미 타에코는 친구(코미네 레나) 집으로 간 후였다. 스즈키는 도쿄를 떠나려는 구실로 동창회에 참석하기로 결심했다. 게다가 아버지는 오래 전부터 돌아오라고 성화였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를 탄 스즈키는 또다시 꿈에 빠진다. 테러리스트 꿈과 취조실 꿈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스즈키. 또 이상한 남자(오다기리 죠)와 여자(나하나)와 만나 해괴한 짓을 저지르기도 한다. 어느쪽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되지 않는 상황. 그리고 마침내 동창회에서 이 모든 것이 폭발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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