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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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1998)
15세이상관람가
87분 범죄, 미스터리, 공포
음악 교수인 아버지와 고고학자 어머니를 둔 루시는 행복한 소녀이다. 루시의 어머니는 베네데티 교수와 사탄의 재림을 예언하는 ‘천문시계’ 등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돌연사를 맞이하면서 불행은 시작된다. 화합을 위해 루시와 아버지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이상한 사건이 벌어진다. 베네데티 교수 또한 악마의 숫자인 666의 자릿수를 더한 18과 ‘18번째 천사’에 대해 의문의 말을 남긴 채 죽어가고, 소년과 소녀들이 의문의 행방불명이 된다. 이는 18명의 천사를 만들어 예언대로 악마를 부활시키려는 광신도들의 음모였다. 루시는 간신히 아버지에 의해 구출되지만 의식이 돌아왔을 때 그녀의 눈빛은 변해 있었다.
[오멘]의 각본가인 데이비드 셀처의 최신작이며 루시 역을 맡은 레이첼 레이 쿡의 기묘한 매력이 담긴 작품이다. 최근 스릴러의 경향을 띤 공포영화와는 달리 정통적 소재와 구성으로 악마를 등장시키는 공포영화의 명성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야기 고리가 다소 느슨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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