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달러 블랙 다이크 (2004)
|54분|다큐멘터리
밀리언 달러 블랙 다이크
복싱 챔피언인 미쉘 아보로(Michele Aboro)는 런던 남부에서 자랐다. 그 곳은 레즈비언 혼혈 소녀가 자라기엔 쉽지 않은 곳이다. 미쉘은 강한 정신력과 운동신경을 타고난 덕에 모든 어려운 환경을 뚫고 유럽에서 가장 큰 복싱 프로모션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녀는 스물 한 번 싸워서 모두 승리하였으며 그 중 18번을 케이오 승 했다. 이는 여성 복싱계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경력과는 별개로 그녀의 소속사는 그녀가 ‘판촉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로 계약을 갑자기 파기해 버린다. 연승 가도에 놓여있던 세계 챔피언이 누드 사진 촬영과 이미지 날조를 거부하자, 스포츠보다 성을 파는 데 혈안이 되어있는 소속사가 그녀를 버린 것이다. 이 영화는 미쉘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다른 복싱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함께 보여준다. 미쉘의 사례 밑바탕에 깔린 상품화 논리를 찾아가는 이 절절한 다큐멘터리는 개인의 정체성을 위한 싸움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성별, 인종, 섹슈얼리티와 점점 더 상품화되어 가는 여성 스포츠의 교차지점을 증거하는 시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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