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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세주전설 북두의 권 (2006)
0분 액션, 애니메이션
"역사를 바꿀 슬픈 숙명들의 처절한 결투"
세계대전에 의한 핵전쟁이 벌어진 후 황폐해진 근미래. 폭력이 지배하는 어둠과 혼돈의 세계에는 수많은 군벌이 할거하고 사람들은 희망의 빛을 잃고 고통과 슬픔에 잠겨 있다. 그런 세상에서도 1800년의 역사를 지닌 최고의 암살권법 '북두신권(北斗神拳)'이 엄격한 규율 속에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북두신권'이라는 것은 인체의 경락비공에 충격을 가함으로써 육체를 안에서 파괴하는 지상 최강의 필살 권법이다. 북두신권의 사부 류켄(リュウケン)은 아들을 낳지 못해 계승자 후보로 3명의 양자를 데려다 키운다. 맏형 라오우(ラオウ), 둘째 도키(トキ), 막내 켄시로우(ケンシロウ). 북두신권은 정해진 규율에 따라 이들 세 명 중 오직 한 사람에게만 전해진다. 마침내 세 사람이 성장했을 때 류켄은 유일한 전승자로 켄시로우를 선택한다. 그리고 바로 그 결정이 세 명의 '북두의 남자'들의 운명을 크게 바꾸어 놓는다.
라오우는 류켄과 결별하고 처절하기까지 한 자신의 강력한 힘으로 전란 속에 있는 세상의 패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안고 스스로를 권왕(拳王)으로 명명한다. 라오우는 믿었다. 스스로의 이름을 딴 권왕군(拳王軍)의 압도적인 무력과 공포에 의한 지배야말로 이 세상에 새로운 질서를 세울 것이라고... 한편 전통계승자인 켄시로우는 유랑 속에서 민중과 함께 계속 싸워나가며 사람들로부터 구세주(救世主)로 불리는 길을 걷는다.
공포의 패자와 민중의 구세주. 서로 화해할 수 없는 길을 걷는 두 사람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된다. 그리고 그 대결을 이끄는 것은 자신을 성제(聖帝)라고 칭한 남두성권(南斗聖拳) 최강의 남자 사우자(サウザ-)였다. 사우자는 대다수 민중을 노예로 삼고 그들의 고통과 고혈을 짜내 거대한 성제십자능을 건립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자 했다. 또한 그것은 패자를 목표로 하는 라오우에 대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였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남두백로권(南斗白鷺拳)의 달인 슈우(シュウ)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슈우도 사우자의 비정한 책략에 목숨을 잃고 만다. 그리고 그 슈우의 절망의 외침이 마침내 켄시로우를 일어서게 해 켄시로우와 사우자는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그 사투를 어둠 속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이 바로 패자 라오우였다. 슬픔을 짊어진 채 숙명에 목숨을 거는 켄시로우. 그리고 사랑을 끊어내고 숙명에 저항하는 라오우. 남자들의 슬픈 운명이 교차할 때 역사를 바꿀 거대한 전투가 시작된다!
(출처:일본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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