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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웨이 부기우기 / 27년 후 (2005)
121분 다큐멘터리
1977년, 감독은 어린 시절 그의 고향인 산업 도시 ‘밀워키’를 배경으로 공간의 황폐화를 다룬 한 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원 웨이 부기우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27년 후>에서 그는 같은 지역에서 거의 비슷한 숏들로 밀워키와 그곳 사람들의 변화를 담아냈다. 추억과 시간의 흐름을 다룬 감독의 서정적 다큐멘터리. 지역과 사람들의 변화 뿐만 아니라 27년 전후로 우리가 필름을 보는 시각(색채, 명도 등)의 변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카메라는 움직이지 않지만 전혀 정적이거나 고정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산업 도시 건물들의 기하학적 형상들과 구조들, 감독의 구성 감각은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회화와 에드워드 호퍼의 도시전경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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