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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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스네이크 (2001)
96분 SF, 범죄
어느 음산한 동굴. 바닥을 기어가던 뱀 한마리가 위험을 느꼈는지 멈칫한다. 어디선가 들리는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 뱀을 목표로 삼아 나무들 사이에서 빠르게 움익이고 있는 물체가 있다. 갑자기 거대한 도마뱀이 소리를 내며 뱀을 낚아챈다.
유리는 세계에서 가장 악질 범죄자만을 수용하기로 유명한, 살벌한 경비를 자랑하는 감옥에 투옥되어 있다. 철통같은 경비로 일반 감옥에 수용하기 힘든 죄수들만을 골라 수용하는 이곳은 바로 '뉴 알카르라즈'라는 국제 감옥. 이곳에서 유리는 죄수로 구성된 공사팀을 이끌고 감옥의 바닥을 파다가 우연히 고대 생명체의 잔해를 발굴한다. 5천만년 전 남극의 얼음이 정글이었을때 '랩터 파라아리안'이라고 알려진 생물체가 이곳을 휘젓고 다녔던 것이다. 극도로 난폭했을 이 생물은 지금까지 이론상으로만 존재해 왔던 것으로 유리는 이 발견이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교도소장에게 강력히 피력한다.
유리로 인해 사태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도소장은 이 감옥에서 철저하게 지켜왔던 보안 상태를 깨고 유명한 고고학자 로버트 트렌튼을 초청한다. 하지만 트렌튼이 도착하기 바로 직전, 시체인줄만 알았던 랩터가 깊은 동명에서 깨어나 얼음 무덤으로부터 빠져나와 경비원과 죄수들을 갈기갈기 찢어죽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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