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낯선 결혼 피로연 파티장. 오직 신랑과 신부에게만 시선이 집중 되어있는 이 곳에서, 핑크빛 들러리 드레스를 입은 채로 혼자 서 있는 그녀에게 한 남자가 샴페인을 내밀며 다가온다. 자연스럽게 시작된 낯선 두 남녀의 대화. 각자 남편과 애인이 있지만, 이 순간의 끌림은 도저히 막을 수가 없다. 유쾌하고 농도 짙은 대화 속에서 아직 남은 열정을 발견하게 된 두 사람. 결국 서로에게 이끌려 다신 돌이킬 수 없는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그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