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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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는 인간 - 다메진 (2006)
98분 코미디
평생 놀고 먹기 위해 인도로 간다?!
가와사키의 어느 무더운 여름 날. 료스케, 히라지, 카호루라는 멍텅구리 3인조는 일하지 않고 살 방법을 찾으며 매일을 보내고 있다. "평생 먹을 걱정을 안 하려면 뭘 먹어야 하나?" 이런 명제를 놓고 열심히 실험을 계속하는 세 남자
결국 답을 찾지 못한 채로 이웃 고양이 영감 집으로. 그들은 욕조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고양이 영감으로부터 "지지부진하게 있을 거면 아예 인도로 가! 평생을 놀고 먹어도 상관없는 곳이야."라는 말을 듣고 인도의 매력을 깨닫게 된다. 그들의 어릴 적 친구 치에미는 친구 탄쿠를 염료의 일종인 톨루엔(toluene)으로 잃고 애인까지 실종된 사연을 가지고 있고 역시 자신도 톨루엔 중독인 채 퇴색한 구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종됐던 치에미의 애인 사사키가 3년 만에 나타나는데 그의 출현 이후 그들의 생활에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강제로 사사키에게 끌려 드라이브를 하게 된 그들은 결국 노숙을 하게 된다. 그 날 밤, 료스케, 히라지, 카호루는 의문의 우주인으로부터 계시를 받는다. "너희들은 인도로 가라. 그리고 인류를 구원해라!"
인도행을 결심한 그들은 100만 엔의 경비를 모으려고 하는데 원래부터 일하는 데는 형편없는 인물들이라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질 않는다. 우체국에 몰래 들어가 우표를 훔쳐와 팔기도 하지만 역시 돈이 모아지지 않는다. 료스케는 어쩔 수 없이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보지만 "1만 엔 받았습니다!"라는 말조차 제대로 못해 점장 노기와에게 혼만 난다. 낙담한 료스케는 로켓이 있는 비밀기지의 파이프 위에 앉아 하늘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파이프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치에미의 도움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지는데...
<출처 - 일본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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