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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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의 유령 (1996)
15세이상관람가
130분 드라마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고요한 밤의 정작을 깨는 한방의 총성이 울린다 미시시피 흑인 사회의 지도자 메드거 에버스가 처절하게 생을 마감하고만 것이다. 그를 암살한 자는 백인 우월주의자인 바이런 베크위드. 그는 곧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되지만, 백인 남성으로만 구성된 배심원단이 평결을 내리지 못해 자유인으로 풀려난다.
잔인하면서도 거만한 미소를 지으며 법정을 유유히 걸어나가는 베크위드를 보며 에버스 가족은 고통과 분노의 눈물을 흘린다. 파괴와 약탈,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잔인한 집단 의식, 25년이란 세월이 흐른 뒤, 대중들에게 아득히 잊혀졌던 이 사건이 다시 빛을 보게 된다.
1989년 힌즈 카운티 검사실에 이 사건의 재심리를 결정한 것이다. 사건의 조사를 맡게된 지방 검사 바비 드래프터는 재심리에 필요한 새로운 증거를 찾는데 골몰한다. 특히 남편의 불평등한 죽음에 대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있었던 에버스 부인과의 만남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두사람의 신념은 특별한 친분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드래프터는 그녀로부터 오리지널 재판 기록을 비롯. 수많은 관련 자료를 넘겨 받는다.
또한 헌신적으로 일하는 두 형사들의 노력으로 살인 무기와 새로운 증인을 찾아내어 암살 사건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된다. 그러나 열정을 다해 진실을 밝히려는 그의 노력은 극단적인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고, 경고의 표시로 가해지는 린치와 협박으로 드래프터의 가족은 위험에 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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