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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늑대인간 (1997)
97분 드라마, 공포
에펠탑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인상적인 첫장면이 연출된다. 코카콜라, IBM 등 세계적 CF감독 출신 앤소니 윌러의 작품으로, 특유의 코믹 연출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여인 세라핀(줄리 델피)이 늑대인간으로 변한다는 설정이다. 운명적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 앤디 앞에 나타난 클로드는 보름달 클럽에 오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면서 초대장을 전해준다. 그러나 이곳은 늑대인간들의 파티장이었다.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늑대인간들이 희생양으로 삼는 대상이 미국인과 미국문화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이 크게 부각되는 영화는 아니다. 스릴보다는 가벼운 코믹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늑대인간을 재현하기 위해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대목들도 화려하다. MTV적 화려한 영상이 볼거리를 만드는 작품. (런던의 늑대인간)의 속편격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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