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대기 방 (1959)
|115분|드라마
꼭대기 방
영국의 황량한 공장지대. 냉혹하고 잇속 밝은 노동자 램튼은 밤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극장의 단원이 되고, 그곳에서 순진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램튼은 그가 자신이 다니는 공장 사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이용해 성공하겠다는 야심을 세운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같은 극단원인 프랑스 유부녀와 불륜의 관계에 빠져들지만 이 여인을 자살로 내몬다 <꼭대기 방>은 미국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등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영국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시몬 시뇨레가 여우주연상을, 닐 패터슨이 각본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영국 뉴웨이브를 먼저 인식하고 발빠르게 대처한 건 세계영화제와 영국 영화산업이 아닌 미국 아카데미와 할리우드였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라이프 앳 더 톱) (맨 앳 더 톱) 등의 속편이 만들어졌으며 영화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프랑스 여인으로 출연해 아카데미 여자주연상을 받은 시몬 시뇨레는 재능을 다 보여주기도 전에 요절하는 비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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