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과 일요일아침 (1960)
|89분|드라마
토요일밤과 일요일아침
프리시네마 운동에 참여한 알랭 태너, 클로드 고레타 같은 외인부대의 일원이었던 카렐 라이츠는 이후 영국에 남아 영국 뉴웨이브의 시작과 종말을 지키게 된다. 그는 <토요일 밤 일요일 아침>으로 노동자 주인공의 전형을 제시한 몇년 뒤 영국 뉴웨이브의 씁쓸한 뒷이야기인 <모건>을 완성한 인물이다. 원작자 앨런 실리토와 토니 리처드슨이 각색과 제작을 맡아 라이츠의 연출을 지원한 <토요일 밤 일요일 아침>은 영국 뉴웨이브의 주역 우드폴 영화사의 야심작이었다. 노팅엄 산업지구의 노동자 아서 시튼은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의 지미 포터에 비해 삶의 철학이 뚜렷하고 즐길 줄 아는 청년이다. “녀석들이 널 속박하게 놔두지 마. 이미 경험해서 알잖아. 난 즐겁게 살고 싶어. 나머지는 전부 거짓 선전일 뿐이야”라는 대사는 영국 뉴웨이브와 불만에 찬 노동자의 선언이 되었고, 주인공을 맡은 앨버트 피니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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