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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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전차를 타고 온다 (1964)
93분 드라마
바다낚시 하러온 두 남자는 사공으로부터 해변에 있는 탱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옛날 이 마을에는 소년 전차병이었던 장남 사부로와 자신이 새라고 생각하는 동생 헤이로쿠, 귀가 잘 안 들리는 어머니가 사는 가난한 집이 있었다. 이 “지저분한 일가”로 불리는 사부로 가족은 마을에서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었다. 특히 마을 유지인 니에몽과는 만나기만 하면 다투는 사이었다. 전쟁 후 농지 해방으로 소작인이었던 사부로에게 나누어 진 농지를 욕심 많은 니에몽이 돌려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니에몽의 딸 노리코만은 사부로 일가에게 호의적이다. 오랫동안 병상에 있던 노리코는 젊은 의사의 헌신적인 간병으로 2년 만에 건강을 회복한다. 그러나 축하하려고 달려갔다가 니에몽에게 쫓겨난 사부로는 난동을 부려 경찰에게 잡혀가고, 그 와중에 농지를 잃어버린다. 야마다 요지의 초기의 대표작으로 무정부주의적인 에너지의 분출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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