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영화의 배경은 텍사스주 멕시코만의 알라모항. 이곳 어부들은 값싼 노동력으로 점차 자신들의 일자리를 잠식해 가는 베트남 이주민들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 마을의 터줏대감 월리는 베트남 이주민들에게 새우잡이 배를 임대해 주면서 마을 어부들의 반감을 사게 되는데 이 중 가장 큰 불만을 가진 이는 새우잡이를 생업으로 하는 ‘상’이었다. 재정난에 몰려 어선을 압류당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몰린 그는 전 여자친구였던 글로리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증오하는 월리의 딸이었기 때문에 상황은 복잡하게 얽힌다. 결국 KKK단의 선동을 받은 상과 그의 동료 어부들은 이 베트남 이주민들을 몰아내기 위해 베트남 어민들의 조업을 방해하고 딘의 배를 불태우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다. 딘은 이에 맞서 그들을 고발하고, 이 과정에서 글로리는 딘과 베트남 이주민의 편을 들면서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