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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상상하라 (2006)
120분 드라마
역사는 끊임없는 성찰이다. <필리핀을 상상하라 Imagine Nation>의 배경에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한가지 질문이 도사리고 있다. ‘마르코스 정권을 무너뜨린 1986년 필리핀 시민혁명 ‘피플 파워’ 이후 20년, 우리는 어디에, 무엇에 도달했는가?’ <필리핀을 상상하라 Imagine Nation>은 제작자 존 레드 Jon Red (필리핀의 유명 감독 레이몬드 레드 Raymond Red의 형)와 그의 부인 캐롤 Carol이 기획하고, 주목 받는 필리핀 독립 영화 감독 20명이 연출한 숨막히는 단편 옴니버스이다. 단편들은 풍자적이기도 하고(Aksyon Star), 관조적이기도 하고 (Biyaheng Edsa, Tsinelas, Nag Matapos Ang Ulan), 엄청나게 실험적이기도 하다 (Between Intersection, Silid, Imagining Edsa).
이 작품의 기획은 디지털이라는 매체가 필리핀의 독립 영화 제작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깨달음에서 시작되었다. 어떤 면에서 이 영화는 지난 20년 간 영화 제작이 어떻게 변화, 발전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창이기도 하다. 전 편을 아우르는 공통점 중의 하나는 핑 메디나 Ping Medina의 존재다. 레이몬드 레드의 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부딪힌다. 여러 역할을 소화해 내면서, 핑 메디나는 결국 진리를 좇는 모든 필리핀 20대 청년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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