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크로스 라이프＞ 의 이야기들은 모두 인간의 근본적인 고뇌를 탐구하는 데서 시작된다. 출생과 죽음, 성인으로 자라나는 동안 통과해야만 하는 의식들 그리고 전통적인 믿음과 현대사회가 가져온 혼란 사이에서 일어나는 긴장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영화가 근본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시드니의 악명 높은 거리 킹스크로스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다.” – 클레어 매카시 신예 가수 트레이스, 빌과 그의 열여섯 살 아들, 무덤덤한 건강복지사 레이첼, 분노에 차 있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두 소년. 이들은 다채롭고 자유분방한 공간인 시드니의 킹스크로스에서 애정과 소통, 자아 실현과 자유를 찾아가며 각각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이 거리처럼 거칠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삶의 모습들이 수 놓인 영화.